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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초 한인작가 강용흘 작품 재출간…'동양인이 본 서양'

[LA중앙일보] 발행 2019/05/22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05/21 22:06

미주 최초의 한인 작가인 고 강용흘(1898~1972·사진) 선생의 작품이 재조명되고 있다.

세계적인 출판기업 '펭귄 클래식'은 강용흘 작가의 작품 '동양인이 본 서양(East goes West)'을 21일 재출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 4명의 소설 작품을 출판했는데, 그중 강 선생의 작품이 포함된 것이다. 이 작품은 지난 1937년에 첫 출판됐으며, 1997년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문학 전문 출판사인 '가야(Kaya Press·편집장 이선영)'로부터 재조명된 바 있다.

'동양인이 본 서양'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살아가며 경험한 것들을 소설로 담아낸 작품이다. 1인칭 서술자인 주인공 한청파를 통해 그의 성장과정을 그려냈으며, 서구문명과의 충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1세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자서전적 소설이다. 특히 동양인에 대한 서양인의 식민주의 이데올로기가 적용됐던 1920~1930년대를 배경으로 그려냈는데, 뉴욕과 보스턴에 머무는 한국인 남성들이 미국으로의 진입에 있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이다.

세 번째 출판된 펭귄 클래식의 '동양인이 본 서양'은 유명 소설가 알렉산더 치가 서문을 맡았다. 치 작가는 소설 '밤의 여왕', '에든버러' 등으로 유명하며 유년시절 한국에서 생활한 경험도 있다.

치 작가는 버즈피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강 작가의 작품을 읽었을 때 사랑과 분노 모두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작품 속에서 작가의 순수하고 솔직함이 고스란히 느껴진 것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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