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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4지구 선거 '류 vs 류' 대결…부동산 브로커 새라 류 출마

재선나선 데이비드 류에 도전

데이비드 류가 현역의원으로 활동 중인 LA 4지구에 또 다른 한인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LA시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류선희(50·미국명 새라 류) 씨가 내년 3월3일에 실시되는 LA시 4지구 예비선거 후보로 최근 등록했다.

데이비드 류 의원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유대인 새라 케이트 레비에 이어 세 번째 후보 등록이다.

한인 1세인 류 후보는 "노숙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싶어 출마한 것"이라며 "데이비드 류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소신으로 선거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후보는 비영리단체 '메리디안 위시 파운데이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류 후보는 이 단체를 통해 비즈니스 창업을 돕고 청년 실업과 노년 실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법률과 투자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지구에서 오랜 기간 동안 거주했다는 그는 한국에서 성모간호대학을 거쳐 안양대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1996년에 미국으로 유학해 칼빈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뉴버지 칼리지에서 철학 박사, 페식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2013년부터는 법무사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목회자로도 활동하면서 4지구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은 6월 초에 돌입할 것"이라며 "공약 등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그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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