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틴틴의 스케치 이번엔 얼마에 팔릴까
오는 8일과 9일 달라스서 경매
낙찰가 130만 달러 이상 예상
미술전문 인터넷 매체 '아트넷'은 경매에 부쳐진 작품은 만화 표지로 쓰였던 원본 스케치 한 장으로 예상 낙찰가는 13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벨기에의 만화가 에르제가 그린 틴틴은 세계각국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소년 기자의 모험을 그린 만화로 60개국 50개 언어로 번역돼 3억 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만화다. 벨기에의 문화유산으로 불리며 유럽인들의 지대한 사랑을 받았으면 유럽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땡땡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스케치는 1930년에 그린 틴틴 첫권의 커버 스케치로 틴틴과 그의 옆에서 함께 모험을 하는 강아지 스노이가 그려져 있다.
이미 온라인 경매는 시작된 상태로 현재(31일) 이 작품의 가격은 24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1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갈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지난 5년간 가장 비싸게 팔린 틴틴의 만화 스케치 10점 중 9점이 100만 달러를 넘겼기 때문이다. 2014년에 팔린 펼친 두 장의 스케치는 360만 달러에 팔렸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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