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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표차' 1위 존 이 후보 8월 본선서도 혈투 예고

12지구 보궐선거 결과분석

0.16% 뒤진 런퀴스트 후보
천체물리 교수로 벅찬 상대
민주 곤잘레스 주상원 진출

지난 4일 밤 포터랜치 존리 선거캠페인 사무실을 찾아온 미첼 잉글랜더(오른쪽) 전 LA 12지구 시의원이 이 후보 볼에 키스하며 축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4일 밤 포터랜치 존리 선거캠페인 사무실을 찾아온 미첼 잉글랜더(오른쪽) 전 LA 12지구 시의원이 이 후보 볼에 키스하며 축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50표 차 1위. 그래서 존 이 후보 발걸음도 바빠졌다. 바로 본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는 5일 발표된 LA시 12지구 보궐 예비선거에서 6195표(19.17%)를 얻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성후보 로레인 런퀴스트가 6145표(19.01%)로 2위에 오르며 이 후보와 맞붙게 됐다. 둘의 격차는 불과 50표 차. 표 참조

역시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스콧 애브럼스는 4024표(12.45%)로 3위에 그쳤다. 또 애니 조 후보는 647표(2%)로 15명 후보 중 13위에 머물렀다.

이 후보는 "50표 차 리드는 한인 유권자들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치활동위원회 지원도 큰 힘이 됐다. LA수도전력국 옹호 노조단체인 IBEW 로컬18은 장외에서 후원금을 모아 이 후보 캠페인을 측면 지원했다.



이 후보는 예선 캠페인 기간 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아시안 비하 인종차별 이메일부터 타 후보들의 네거티브 홍보 전략 등 사방이 적이었다. 토론에서도 홀로 10명 이상 후보들과 맞서며 고군분투했다. 토론장 밖에서는 타 후보들의 자원봉사자들이 '안티 존 이' 플래카드를 곳곳에서 들며 시위했다.

본선은 더욱 험난할 전망이다. 그가 맞붙을 런퀴스트는 환경운동가로 12지구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고가 터지기 전부터 알리소캐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의 천체 물리학자'라는 타이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여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남가주에서 여성후보라는 점, LA타임스 지지를 받았다는 점 등이 그에게 유리한 요소다. 이 후보 부인 실라 이씨가 예선 캠페인 당시 "가장 걱정되는 후보"로 일찌감치 지목했다. 본선은 8월13일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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