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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아니지만 LA는 마음의 고향" 앤디 김 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

기금 100만불 목표·절반 한인기부
백인 85%ㆍ한인 1% 지역구 의원
내년 대선후보로 '코리 부커' 지지
'피트 부티지지'는 가장 친한 친구

한인사회 유일한 대변자로 책임감
유권자들과의 꾸준한 소통 강조
"한인도 정부에 관여하고 감시해야
정치력 신장되고 힘도 가질 수있어"

앤디 김 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7일 LA한인타운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앤디 김 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7일 LA한인타운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역구는 아니다. 하지만 이젠 마음의 고향이다. 가장 믿음직한 후원자들은 LA한인타운에 몰려있다.

앤디 김(36ㆍ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7일 한인타운을 다시 찾았다. 지난 2월 말 이후 근 100일 만의 방문. 김 의원은 이날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만난 뒤 후원행사를 끝으로 바로 뉴저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년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기금 모금에 사활을 걸었다. "유권자들을 향한 메시지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 재선 캠프는 6월까지 100만 달러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1월~3월)에 50만 달러를 모금해 페이스가 좋다.

한인사회 후원은 절대적이다. 재선 캠프를 이끄는 안드레아 돌란 재정국장은 "지금까지 들어온 후원금 중 절반 가량은 한인이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2월 한인타운 행사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라며 "심지어 한국에서 보내는 후원금도 상당하다. 하지만 선거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보낸 돈은 일체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금을 한국으로 되돌려주기 바쁠 정도다. 한국에 계신 분들 지지는 마음으로 받겠다"며 웃었다.



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



-의원 배지를 단지 반년이 됐는데.

"지난 2월에 왔을 때 한인사회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본지 2019년 2월26일 A-3면> 나를 위해 싸워줄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또 현안들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소통은 필수다. 그 어떤 일도 타협과 대화를 거쳐야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현재 트럼프정부와 민주당간 감정의 골이 깊어 정부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하다. 또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을 미치 매코널(공화) 상원 원내대표가 깔아뭉갠다. 한인의원으로서 트럼프정부가 한인사회와 보다 많은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북한이슈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인사회도 항상 정부에 관여하고 정부를 감시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힘이 생긴다."

-공화당이 김 의원 자리를 타겟으로 삼고 있는데.

"(공화당이) 가장 탈환 가능성이 높은 의석 중 하나로 분류했다. 2016년에는 톰 맥아더 당시 의원이 20%p 차로 이긴 지역구다. 유권자 85%가 백인이고 한인은 1%도 안 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보다 6%p 더 많은 표를 얻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풀뿌리 운동에 전념했고 급기야 이 지역에서 20년 만의 한인 연방의원이 됐다. 나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안보와 외교 분야에선 전문가이지만 이외 교육과 건강보험 등 다른 분야에서는 전문가들 조언에 의존한다. 민주당원 뿐 아니라 공화당원들과도 일대일 미팅을 자주 하고 있다. 양당 지지 속에 통과된 법안도 이끌었다. 유권자들이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줄 것으로 본다."

-2020 민주당 대선후보가 20여 명에 이른다. 지지 후보가 있나?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를 지지한다. 우리 지역구 사람이라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웃음). 인간관계로 보면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시장하고 가장 친하다. 영국의 로즈 장학생 동창이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다. 서로 문자를 자주 주고 받는 사이다. 내가 코리를 지지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그 친구가 잘 이해해 줄 것이다(웃음). 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도 친하다. 2009년부터 국무부에서 근무했고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전략 참모 또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백악관 NSC의 이라크 등 중동 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내며 바이든과 자주 접촉했다."

-내년에 맞붙을 상대 후보가 결정됐나.

"공화당 쪽에서 프랭크 세디히라는 비즈니스맨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보수와 진보가 팽팽한 지역구라 내년 선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미 타운홀 공청회를 7차례 가졌고 앞으로도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과감하게 공청회를 계속 열 계획이다. 유권자들과 꾸준히 접촉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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