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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알아야 이길 수 있어요"

18일 노년기 정신건강 세미나
소망소사이어티 LA지부 개최

오는 18일 노년기 정신건강을 주제로 교육세미나를 갖는 소망소사이어티 LA지부의 임정훈(왼쪽) 실장과 강사로 나서는 사라 고 더불어정신건강클리닉 원장.

오는 18일 노년기 정신건강을 주제로 교육세미나를 갖는 소망소사이어티 LA지부의 임정훈(왼쪽) 실장과 강사로 나서는 사라 고 더불어정신건강클리닉 원장.

"나이가 들면 우울증이 많아지냐고 물어오는 시니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실제로는 시니어라고 더 많지는 않습니다."

소망 소사이어티 LA지부(3030W Olympic Blvd. #217)는 매달 3번째 화요일에 일반인을 위한 교육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오는 18일(화) 오전10시30분에는 '노년기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정신건강클리닉 사라 고 원장(NP)이 나선다.

고 원장은 "시니어들의 우울증 유병률은 15%이고 일반인들의 유병률도 15%이죠. 다르지 않다"면서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우울증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부정적인 생활 사건이 증가한다. 사별, 만성질환등에 시달리면 우울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에서 고 원장은 노년기 우울증의 사회적 원인,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시기, 흔히 노년기 우울증이 발생한는 상황 등을 소개하게 된다.



"우울증 환자들은 특히 '내탓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잘 안될 것이다' '일반적이며 반복될 것이다' '이번에 잘된 것은 운이다' '흑백논리' 등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알면 해결이 쉬워질 수 있기에 세미나 참석이 필요합니다."

소망소사이어티의 임종훈 기획실장은 "노년기 우울증이 젊은 사람에 비해 진단되는 경우가 적어서 치료도 적을 수밖에 없다"며 "제대로 치료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일반적으로 치료 과정은 약물 같은 물리적 치료, 정신적 치료, 규칙적인 운동으로 구성된다"며 "특히 약물 치료의 경우 오해가 많다. 약에 의존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만약 자신이 우울증 환자라면, 자신이 약해서 생긴 병이 아니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특히 치료시작 후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중대한 의사결정은 뒤로 미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최근 존엄사, 또는 웰다잉(Well Dying)에 대한 교육이나 강의가 한인사회에 이슈가 될 만큼 관심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에 앞서 우울증으로 인한 준비없는 마침도 예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LA지부의 교육세미나는 매달 세번째 화요일에 열린다.

▶문의:(213)908-5034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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