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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선거구 조정" 본격 시작

재조정위원회 후보 지원 접수
14명 선발…177개구 재조정

10일 일레인 하울(오른쪽 첫 번째) 가주 감사관이 2020 시민선거구 재조정위원회 주민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10일 일레인 하울(오른쪽 첫 번째) 가주 감사관이 2020 시민선거구 재조정위원회 주민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2020 캘리포니아주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시민 선거구 재조정위원회' 온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일정 자격을 갖춘 가주 시민권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민선거구 재조정위원회 위원 14명은 가주 총 177개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총괄한다.

10일 가주 감사국 일레인 하울 감사관은 LA한인타운 인근 아시아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LA를 찾아 시민 선거구 재조정위원회(Citizen Redistricting Commission· 이하 CRC) 위원 후보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RC 심사위원단 6명은 민주당·공화당·무소속 신청자 120명을 1차 후보로 선발한다. 이후 정당별로 40명씩 개별 면접을 진행해 위원 14명(민주·공화 각 5명, 무소속 4명)을 선발한다.

지난 2008년 11월 가주는 주민발의안 통과에 따라 시민 대표자로 구성하는 CRC에 선거구 재조정 권한을 부여했다. CRC 위원 선발은 이번이 두 번째로 10년 동안 역할을 맡는다.



CRC는 독립 기구로 가주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담당한다. CRC는 2020 연방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연방 하원 53개 선거구, 가주 상원 40개 선거구, 가주 하원 80개 선거구, 조세형평국 4개 선거구를 구획한다.

선거구 재조정은 시민대표 14명이 담당한다. CRC 위원 지원자는 ▶2015년 7월 1일 이후 유권자 등록 ▶2015년 7월 1일 이후 동일정당 지지자 또는 무소속 ▶최근 가주 선거 3번 중 2번 이상 투표를 입증해야 한다.

일레인 하울 감사관은 "시민선거구 재조정위원회 위원 접수 첫날인 오늘 200명 이상이 신청했다"라며 "시민운동 덕에 선거구 재조정 권한이 시민에게 넘어왔다. 가주 미래를 결정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시민참여로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AAJA 스튜워트 쿼 LA 대표는 "2010년 처음 출범한 재조정위원회 위원 14명 중 5명은 아시아계로 선거구 구획 때 주민 목소리를 반영했다. 아태계 커뮤니티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2020 CRC 위원 지원자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가주 감사국 웹사이트(shapecaliforniasfuture.auditor.ca.gov)로 신청하면 된다. CRC 위원은 1일 300달러 급여를 받는다. 기존 고용주와의 계약관계는 법적으로 보장한다.

▶문의: (916)445-1253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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