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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학자금 빚 탕감'…한인 절반 가까이 찬성

본지 온라인서 401명 설문조사
반대 32% "세금 투입 안될 말"

한인 10명 중 5명 가까이는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처럼 연방 학자금 융자액을 전액 탕감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www.koreadaily.com)를 통해 2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응답 한인 401명 중 194명(48%)은 '학자금 빚을 정부가 탕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참가자 중 130명(32%)은 '개인 채무이기 때문에 탕감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77명(19%)이 일정 비율만 탕감하는 부분적인 조치에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탕감에 찬성 의사를 밝힌 제이슨 김(58·LA)씨는 "두 자녀를 통해 약 6만 달러의 융자액이 있다"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경제활동을 한다면 그 세금은 다시 정부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겠냐"며 중산층을 위해 연방정부의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대 의사를 밝힌 쪽은 탕감 아이디어 자체가 일부 진보 진영의 논리라며 경계를 표시하기도 했다.

롱비치에 거주하는 김시준(66)씨는 "(빌려간)돈은 되돌려 받는 것이 맞다. 오히려 환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세금으로 꿔준 빚을 정부가 감수하는 것은 모두가 손해보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 의견도 한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5월 초 퀴니팩 대학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52%가 학자금 빚 탕감에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만 응답자 57%는 연소득 25만 달러 미만 가정에 최대 5만 달러의 학자금 빚 탕감을 실시하는데 찬성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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