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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안되는 '카드빚' 방법 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9/07/08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07/07 13:18

이자율 등 카드사와 협상
'부채관리 기관' 이용 효과
무조건 상환 중단 부작용

미국인의 카드빚 부담이 커지면서 부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포토]

미국인의 카드빚 부담이 커지면서 부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포토]

크레딧 카드 한장당 평균 밸런스가 65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카드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면서 연방정부가 공인하는 비영리단체 등의 부채관리(debt management) 프로그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신용평가회사인 엑스페리언의 통계를 활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크레딧 카드 평균 밸런스는 655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의 6506달러에서 소폭 늘어난 것이다. 이와 별개로 뉴욕연방은행은 전체 가계 부채가 올 1분기 1240억 달러 늘어난 총 13조6700억 달러로 19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 파산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전국소비자법률센터의 로렌 손더스 변호사는 "카드빚 증가로 특히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카드빚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빨리 카드사와 접촉해 이자율을 낮추거나 분할 상환 등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해법으로는 비영리단체 등을 찾아 재정상담을 받는 것이다. 법무부는 각 주별로 공신력 있는 기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명단은 법무부 웹사이트(https://www.justice.gov/ust/list-credit-counseling-agencies-approved-pursuant-11-usc-111)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들 기관을 통하면 카드사와 협상을 통해 이자율 및 상환기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미시간주 '그린패스 파이낸셜 웰니스'의 크리스텐 홀트 대표는 "암 치료를 위해 4만 달러의 빚을 진 의뢰인이 있었는데 카드사와의 중재를 통해 이자율을 낮춰 5년 만에 카드빚을 해결했다"며 "이자율 조정으로 이자 부담이 3만 달러에서 5500달러로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부채관리는 부채조정과는 다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일부 부채조정 업체들은 카드 페이먼트를 중단한 뒤 밸런스 보다 낮은 금액을 일시불 지급하겠다는 식으로 협상을 시도하지만 카드사가 응하지 않을 경우 상황만 더 악화된다.

부채관리 서비스를 받으면 초기에는 크레딧 점수가 떨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현재 가진 크레딧카드 계좌를 폐쇄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지만 이후 정해진 월 페이먼트를 잘 이어가면 점수는 안정되다가 다시 오르게 된다.

컬렉션 에이전시에서 독촉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연방 법은 이런 활동에 제한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9시 이후에는 채무자에게 연락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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