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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vs 황제…클래식 매치 성사

나달, 페더러 4강서 만나
11년전 명승부 재현 기대감

11년 만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황제'와 '흙신'의 잔디 코트 만남이다.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4700만 달러)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해 12일 오전 7시(LA시간) 맞대결을 펼친다.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는 결승전 대결로 나달이 3-2(6-4 6-4 6-75-7> 6-78-10> 9-7)로 승리한 바 있다. 나달에게는 윔블던 첫 우승이었다. 특히 페더러의 6연패를 저지하는 게임이어서 화제가 됐다.

이 경기는 한낮에 시작해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장기전으로 팬들의 머릿속에 기억된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35분에 1세트가 시작됐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가 끝난 시간은 밤 9시 16분이었다. 경기 시간만 4시간 48분이었고, 중간중간 비로 인해 지연됐다.

10일 8강전에서 페더러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7위)에 3-1(4-6 6-1 6-4 6-4)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개인 통산 윔블던 100승째 경기였다. 단일 메이저 대회 100승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나달은 샘 퀘리(65위·미국)를 3-0(7-5 6-2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둘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 이어 또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3-0(6-3 6-4 6-2)으로 완승했다. 현재까지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에서 20차례 우승했고, 나달이 18회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둘의 이번 준결승 결과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상대 전적은 나달이 24승 15패로 앞서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13번 만나 역시 나달이 10승 3패로 우위를 보인다.

그러나 잔디 코트 대결만 따지면 윔블던에서만 세 차례 만났는데 페더러가 2승 1패로 한 번 더 이겼다. 2006년과 2007년 결승에서는 페더러가 나달을 물리쳤다.

한편 또 다른 남자 단식 4강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의 매치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대 나이의 선수들만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가 1981년생, 나달은 1986년생이고 조코비치가 1987년, 바우티스타 아굿은 1988년에 각각 태어났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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