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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인생 이모작 그려요"

앨리스 최씨 24일 첫 전시회
은퇴 후 3년간 작업 유화 공개

오는 24일 첫 개인전을 갖는 앨리스 최씨가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오는 24일 첫 개인전을 갖는 앨리스 최씨가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은퇴한 한인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인생 이모작에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앨리스 최(63, 한국명 혜숙)씨. 최씨는 지난 오는 24일 부에나파크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 #D-405)에서 첫 개인전을 갖고 지난 3년간 그린 유화들을 선보인다.

'그리움 12단지(Longing 12 jars)'란 주제의 전시회에서 최씨는 한국 시골 고향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항아리 등 서정적 일상 풍경을 담은 유화 12점을 출품한다.

최씨는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다 3년 전 은퇴, '김치 화가'로 통하는 박영구 작가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04년 LA 이주를 한 달 앞두고 카메라만 메고 강원도 정선을 향해 길을 떠났다. 고속버스를 타고 속초에서 내려 정선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모습들을 촬영했다. 한국을 떠난다는 사실에 개발되지 않은 시골의 모습을 담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당시 촬영했던 사진들을 토대로 유화작업을 하며 작품들로 달력으로 만들려고 했었는데 남편(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 조종권 회장)과 주위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화가로서의 인생 2막을 출발하는 신호탄으로 첫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던 최씨는 명지전문대 응용미술과를 거쳐 방통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상명예술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하고 2001년부터 3년간 충무로에서 사진전문갤러리 O2를 운영했다.

최씨의 남다른 학구열은 도미 후에도 이어져 HIS대학에서 2년간 심리학을 공부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리셉션은 2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문의는 전화(714-788-3388)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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