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저스 구단주 볼리, 토트넘 쇼핑중

성사되면 류현진, 손흥민 연결고리

다저스 구단주 중 한명인 토드 볼리가 손흥민의 토트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다저스 구단주 중 한명인 토드 볼리가 손흥민의 토트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LA 다저스 구단주 그룹 중 한 명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상 구단 중 하나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든다.

영국의 '샘포드 크림슨' 등 다수의 매체들은 17일 미국의 억만장자 토드 볼리(46.사진)가 잉글랜드 축구팀 쇼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론되는 구단은 첼시와 토트넘이다. 이 중에서도 볼리가 더 흥미를 느끼는 쪽은 새로운 구장을 짓고 도약하고 있는 토트넘이라는 얘기다.

볼리는 코네티컷을 기반으로 한 엘드리지 인더스트리즈라는 투자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미디어 기업 뿐만 아니라 웬디스 피자헛 같은 요식업계에도 투자하고 있다. 자산 가치는 약 5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주목을 끄는 점은 그가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 중 한명이라는 점이다. 다저스는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라는 다수의 공동 소유 체제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CEO인 마크 월터를 비롯해 할리우드 프로듀서 출신인 피터 거버 바비 패튼 매직 존슨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 한 명이 토드 볼리다. 약 2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구단주가 축구까지 영역을 확장한 선례가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너 존 헨리(70)다. 헨리 구단주는 2010년 리버풀 FC를 인수했다. 레드삭스에 취임한 2년 뒤인 2004년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밤비노의 저주를 깬 86년만의 우승이었다.

축구(리버풀)에서도 성공 신화를 썼다.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구단을 회생시켜 올해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것이다. 축구와 야구 양쪽 모두에서 세계 챔피언 클럽의 구단주가 된 독특한 성과를 이뤘다.

명문 구단은 경제적으로도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하락한 예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LA 다저스의 예만 봐도 그렇다. 현재 오너 그룹이 2012년 인수할 때 금액이 대략 21억 달러 정도였다. 7년이 지난 현재는 33억 달러(포브스 기준)로 1.5배 가량이 증가했다.

볼리가 쇼핑 중인 첼시는 31억 달러 토트넘은 20억 달러의 구단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각각 평가된다.


이승권ㆍ백종인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