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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걸프 해역서 유럽 주도 호위 활동 추진"

"선원·화물 안전 위한 것 미국 주도 활동과 별개"

영국 정부가 이란의 선박 나포 위협에 맞서 걸프 해역에서 유럽국가 주도의 호위 작전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 자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 억류와 관련한 대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헌트 장관은 이란의 스테나 임페로 호 억류를 국가에 의한 납치로 규정하면서, 영국이 걸프 해역에서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주도의 호위 작전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몇몇 국가와 이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번 주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작전활동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를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 구상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는 영국이 여전히 이란 핵합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오전 테리사 메이 총리 주재로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주재하고 이란의 자국 유조선 나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란 정권을 조준한 재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미국이 강력한 대 이란 경제 제재를 가하는 상황에서 영국이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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