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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못믿어' 기업인도 '글쎄…'

퓨리서치 직종별 신뢰도 조사

69% "정보 공개 안되고 있다"
61% "중요한 소식 보도 안해 "

미국인들은 선출직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깊은 것을 나타났다.

여론 연구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 센터가 최근 미국 성인 1만6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선출직 공직자는 '믿기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57%는 기업가들과 대통령이 임명한 공무원들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래프 참조>



응답자들은 뿐만 아니라 언론 매체에 대한 불신도 높아 전체의 52%가 '큰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를 반영해 언론 및 방송인들에 대해서는 44%가 '믿기 힘들다'고 답했다.

퓨리서치 측은 연방정부 또는 주정부가 자신들의 삶에 긍정적이거나 변화를 줄 것이라는 믿음이 매우 약해진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런 믿음은 무관심을 자아내며, 더 부실하고 대표성 약한 정부를 만들어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들 69%는 정부가 중요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해으며, 61%는 미디어들이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미디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지난해 유사한 여론조사에 비해 5~7%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언론 대기업들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여론과 대중적인 믿음도 부족해져 응답자들 중 무려 57%가 '유권자들이 충분한 정보와 사실에 기반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 시스템의 근간인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아직 희망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응답자들의 84%는 '정부에 대한 불신은 개선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86%는 사회 내 개인 사이의 불신도 '극복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퓨리서치 측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설전이 가열되면서 이와 같은 불신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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