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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에 CCTV 설치 추진 중”

애틀랜타소녀상건립위 시에 요청
LA 글렌데일시는 CCTV 설치키로

3일 현재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파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모습.

3일 현재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파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모습.

위안부 기림비는 미국 내 13곳에 있다. 애틀랜타에는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파크에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 위안부 기림비는 일본 정부와의 마찰로 설치 전부터 험난한 길을 걷는다. 설치 후에는 각종 테러의 대상이 되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애틀랜타의 소녀상도 예외가 아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와 혐한 활동가들이 브룩헤이븐 소녀상을 정조준한 정황이 있었다. 혐한 극우인사와 일본인 여성이 소녀상 반대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얼굴을 낙서하듯 난도질해 복원했다.

애틀랜타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최근 브룩헤이븐 시의회에 소녀상 훼손 방지를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를 요청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철저한 감시를 위해 시의회에 CCTV 설치 등 보호 방안을 요청한 상태”라며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의 글렌데일시는 지난달 발생한 평화의 소녀상 테러 이후 평화의 소녀상 훼손 방지를 위한 CCTV를 추가로 설치키로 하고 최적의 장소를 찾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글렌데일시 로우빅 골래니언 어시스턴트 매니저는 이메일을 통해 “이미 소녀상 주변에 감시카메라 3대가 설치돼 있지만 소녀상을 좀 더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며 “장소가 결정되면 글렌데일시가 새 카메라를 사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글렌데일 시의회에서 열린 위안부의 날 선포 8주년 선언식에서 애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은 “소녀상 보호를 위해 CCTV 설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CCTV 녹화 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겠다고 제안했던 윌셔커뮤니티연합(WCC) 정찬용 회장도 “지난 1일 시장실에서 소녀상에 CCTV 추가 설치를 위해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는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배은나·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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