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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규제 드디어 한발짝?…트럼프 "의회와 논의 중"

신원조회·붉은 깃발법
상·하원 지도부가 지지
"총기협회도 동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총기규제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해 현실화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의미 있는 신원조회를 놓고 상원과 하원 지도부에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총기는 정신질환자나 정신이상자의 손에 맡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원조회 강화 법안이 커다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총기협회도 결국 이 문제와 관련해 동의하게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총기협회 사람들과 여러차례 얘기를 했다"며 "웨인 라피에르 회장과 총기협회도 이에 동의하거나 조금 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다시 한번 "솔직히 우리는 똑똑한 백그라운드 체크가 필요하다. 그것은 총기협회나 공화당 또는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초당적, 전국민적 이슈임을 지적했다.



AP통신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17명이 희생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총기규제를 약속했지만 거의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위험인물의 총기류 소지를 선별적으로 규제하는 붉은깃발법과 총기 거래자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총기협회는 두 조치 모두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라피에르 총기협회 회장이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원조회 강화법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지지자들 사이에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상원은 휴회 기간이지만 민주당은 총격사건 이후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상원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켄터키 라디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신원조회 강화와 붉은깃발법에 대해 논의했는데 2가지 사항에 대해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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