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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LA시장 '울시 화재' 당시 특정 주택 안전 소방국장에 확인

지난해 11월 '울시 화재' 당시 에릭 가세티 시장이 LA소방국장에게 특정한 주소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당시 시장과 랄프 테라자스 소방국장의 텍스트 메시지 내용의 공개로 밝혀진 것으로 큰 불길을 잡아야 할 소방관들이 사적인 요구에 동원된 셈이 될 수 있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LA지역 주요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시장이 당시 화재 진압을 총지휘하고 있던 테라자스 국장에게 화재 상황을 묻자 국장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곳이 있냐"고 되물었고, 이어 시장이 벨캐년에 소재한 집의 주소를 제공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어 두 시간 후에 국장은 시장에게 "안전하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일부 대중 안전 전문가들은 "화재 등 천재지변이 발생할 경우 선출직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소방국으로 많은 문의를 해온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당시 화재가 매우 위험한 수준에 달했고, 동시에 특정 인물의 요청에 소방국 대원들이 움직였다면 사실상 개인적인 요구에 주민들 전체의 안전이 위태로워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소장국장은 2014년 가세티 시장이 직접 임명한 인물이다.

공개된 텍스트에서 시장이 안전 확인을 요구한 주소는 비공개로 처리됐다.

일부에서는 해당 주소가 비공개 처리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정불화나 의료상의 개인정보가 아니며 대중의 안전을 위협한 것이라면 시장이 요청한 주소와 요청 배경도 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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