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접전…존 이 300표 차 앞서
LA 시의원 12지구 개표 현황
초반 우편투표함 열자 '환호'
'제 2 한인 시의원' 밤새 염원
박빙 승부 소식에 한인들은 "밤새 응원하겠다"고 했다.
미첼 잉글랜더 전 12지구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이었던 이 후보는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있다"며 "어쨌든 좋은 스타트를 보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채츠워스, 그라나다힐스, 노스리지, 포터랜치, 웨스트힐스 등 LA시 샌퍼낸도 밸리의 북서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12지구는 LA시에서 보수성향이 가장 두드러진 선거구로 분류돼 'LA시 공화당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곳이다. 이 후보는 전임 시의원들이 수석보좌관 출신인 경우가 많아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잉글랜더에 앞서 할 번슨과 그렉 스미스 전 12지구 시의원이 모두 수석보좌관 출신이었다. 이번 선거 승자는 잉글랜더 전 의원의 잔여 임기(2020년 12월까지)를 채우게 된다. 총 16만9000여 명 유권자 가운데 공화당원 비율이 지난 10년간 37%에서 24%로 감소하고, 민주당원은 44%를 유지해 여러모로 이 후보에게 고전이 예상됐다. 게다가 런퀴스트의 네거티브 전략과 함께 데이비드 류 4지구 의원이 한인임에도 런퀴스트를 적극 지지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캘 스테이트 노스리지(CSUN)의 여성 천체 물리학자인 런퀴스트는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든, 사람들이 변화를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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