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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 볼 안숙선 명창의 '흥보가' 전바탕

25일 윌셔이벨극장서
2세 위해 영어자막 제공

21일 LA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에서 안숙선 명창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주예술원 다루의 서훈정 대표, 박창규 이사장, 국립국악원의 조용수 고수, 안숙선 명창, 에이콤 이광진 대표.

21일 LA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에서 안숙선 명창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주예술원 다루의 서훈정 대표, 박창규 이사장, 국립국악원의 조용수 고수, 안숙선 명창, 에이콤 이광진 대표.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이자 인간문화재 제 25호 안숙선 명창이 LA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21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광진 문화 기획사 에이콤의 대표는 "이번 공연은 미주 국악발전을 위한 안숙선 명창의 재능기부 공연"이라며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좀 더 많은 사람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의미있는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최고의 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숙선 명창의 공연 '세계, 국악으로 물들다'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린다.

안선숙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소개하게 될 흥보가는 5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중 가장 서민적인 판소리다. 90분간 흥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바탕을 부르게 된다. 이야기의 전후 흐름을 파악하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979년 국립창극단 입단 후 LA에 수차례 공연을 왔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사정으로 LA한인들을 한동안 찾아뵙지 못했다. 오랜만에 한인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공연에는 영어자막을 띄어 타인종과 2세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미주예술원 '다루'의 박창규 이사장은 "미주 국악발전을 위해 올해로 7회째 국악경연대회를 열게 됐고, 안숙선 명창에게 격려차원에서 한번 참석해 주실것을 간곡히 요청한 끝에 LA 공연이 함께 추진됐다"며 "안숙선 선생의 전바탕 공연은 LA에서는 다시 보지 못할 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안숙선은 1986년부터 1990년까지 판소리 5바탕을 완창했으며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1997~2000년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2013~2015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등 수없이 많은 해외 공연을 통해 판소리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안 명창은 미주 국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4일 오후 1시 반스달 극장에서 열리는 '미주한국 국악경연대회'에 참석 예정이며, 28일에는 LA한국문화원 '문화가 있는 날'의 특별공연에도 출연한다.

이벨극장 공연 티켓가격은 60~100달러이며 중앙일보 핫딜서 구입할 수 있다. 공연은 국악을 알리는 목적으로 기획된 만큼 한 장을 구입하면 한 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1+1'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213)784-4628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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