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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회서 '태권 함성' 울린다…내달 4일 '태권도의 날' 제정

대회의실서 한국 국기원 시범
7일 기념대회 컨벤션센터 개최

내달 6일 오전 10시 LA시의회에서 '태권도의 날' 선포식이 열린다.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안에서는 의원들을 위해 한국 국기원 시범단이 격파와 발차기 등을 선보인다.

'태권도의 날'은 4개월 전 데이비드 류 LA 시의원 주도로 9월 4일로 지정됐다.

9월 4일은 지난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정한 태권도의 날이기도 하다.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정했고 이듬해 한국 국회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LA시에서는 시의회 일정상 기념일 행사를 이틀 늦춰 9월6일 LA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류 시의원을 비롯해 LA 전역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사범 40여명이 참석한다. 또 한국의 국기원 태권도 국제시범단 20여 명이 격파와 발차기 등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 시의원에게는 국기원이 명예 4단 단증을 수여한다. 4단 이상에게만 주는 태권도 사범 자격을 부여한다는 상징적 의미다.



캘리포니아 태권도 위원회 김진섭 회장은 "데이비드 류 시의원은 2년 전부터 태권도의 날 지정을 위해 힘써 왔다"며 "지역구가 4지구인 점 등도 고려해 태권도 명예 4단 단증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3월 CBS 프로그램인 '더 월드 베스트(The World's Best)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시의회 대회의실이 협소해 4개 조로 나눠 시범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에서 시범을 마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같은 날 오후 2시 LA에서 북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실마의 골드 크릭 센터(Gold Creek Center)에서 마크 케플(Mark Keppel)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 및 체험 행사를 연다.

7일 오전 11시에는 태권도의 날 제정을 기념해 LA 컨벤션센터 피트리홀(Petree Hall)에서 'LA 인비테이셔널 태권도 챔피언십(LA Invit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이 열린다.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 800여 명이 품새 단체 품새 겨루기 격파 등 4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다. 단체 품새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달러 우수 도장에는 500달러 등 상금이 주어진다.

김진섭 가주 태권도위원회장은 "LA에서 처음으로 태권도의 날이 제정된 것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한인의 위상과 한인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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