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공부 못해도 열심히 사는 청소년 도와요"

22일 울타리장학금 수여

지난 22일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울타리선교회 장학금 시상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영균, 저스틴 현, 마르코스 로드리게즈, 대니얼 김 이사장, 나주옥 목사, 제이미 이, 캐서린 게라.

지난 22일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울타리선교회 장학금 시상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영균, 저스틴 현, 마르코스 로드리게즈, 대니얼 김 이사장, 나주옥 목사, 제이미 이, 캐서린 게라.

"공부가 전부는 아니에요. 커뮤니티를 위해 또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청소년들을 돕겠습니다."

노숙자 선교를 하고 있는 울타리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가 주최한 '울타리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22일 오후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 5명과 라틴계학생 2명 등 총 7명으로,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울타리 장학금은 지난 19일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 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기금과 대니얼 김 이사장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김 이사장은 "목회자였던 아버지(고 김여진 목사)는 항상 가난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도우라고 당부하셨다"며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르침을 실천하자는 생각에 장학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장학금의 취지는 학생들이 더 용기를 얻고 힘을 내 공부하고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위한 것"이라며 "미래의 한인 커뮤니티를 끌어가는 학생들이 한인타운에서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옥 목사는 "어릴 때 가난하고 힘들게 공부한 기억이 이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삶의 전부가 공부는 아니다. 공부는 조금 못해도, 명문대에 다니지 못해도 자신이 속해 있는 가정과 커뮤니티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학생들이 더 소중하다"고 장학금 취지를 밝혔다.

나 목사는 이어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학생들이 주위에 많다"며 "인종에 상관없이 그런 학생들을 찾아서 학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울타리선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월트디즈니홀 기금모금 콘서트에는 노숙자를 위해 사랑과 헌신으로 봉사한 선교회를 돕기 위해 한인 음악인들이 대거 참가했다.

공연은 남가주 장로성가단, 한인기독합창단, SCALA 심포니 오케스트라, 팝페라 가수 최원현, 박윤재, 크리스탈 박, 앤드류 박의 박 트리오, LA온누리교회, 브라비 합창단, 블레싱여성합창단, 코랄레움 선교합창단, 세실 챔버 콰이어, 새생명비전교회 성가대, LA POPS 코랄, 외대코랄, 카마합창단 등 27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웅장한 합창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문의: (213)327-9793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