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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한 달 앞으로…방글라데시도 품는다

6개 이웃커뮤니티 무료부스
'타인종과 소통' 고무적
비싼 출연료 유명 가수 대신
지역 예술가 초청 매일 공연

내달 26일부터 열리는 제46회 LA한인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적자 사태와 최근 지미 리 전 축제재단 회장이 최근 제기한 소송 <본지 8일 a-3면> 등 악재를 뚫고 다시 한인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번 축제 주제는 '이웃과 더불어'다. LA한인축제재단은 한인타운내 6개 '이웃 커뮤니티'에 무료 부스를 제공해 축제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한인타운 분리안 투표로 한인 커뮤니티와 갈등을 빚었던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 LA 지역에 거주하는 인디오 원주민 오하카(Oaxaca) 커뮤니티,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커뮤니티가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각 커뮤니티는 부스를 차려 놓고 전통 의상과 전통 물품을 한인에게 소개한다. 무대에서는 전통춤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 타 커뮤니티 초청은 재단의 변화 노력을 볼 수 있다는 면에선 고무적이다.

본지는 지난해 '이웃커뮤니티' 시리즈를 통해 리틀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리틀 에티오피아, 리틀 아르메니아, 타이타운 등을 소개해 '이웃커뮤니티'와 한인사회와의 소통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올해 축제에는 농수산특산물 119개 부스가 장터에 펼쳐진다. 경상북도 21개, 경상남도 19개, 전라남도 15개, 부산 10개, 여수 7개 등 각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특산물이 바다 건너온다.

이밖에 음식 부스 20여 개,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 일반 부스 122개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음식부스와 일반부스는 전체 95%가 판매됐다.

김정섭 LA한인축제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는 280여 개 벤더와 방문객을 위한 행사"라며 "축제재단은 상만 차려주고 그 위에 벤더들이 반찬을 올려놓고 참가자들이 즐기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비싼 출연료를 주고 유명 가수를 초대하는 대신 지역 예술가의 참여를 늘였다. 개막 공연에는 로컬 한인 재즈밴드인 챌리 재즈밴드가, 폐막 공연에는 4인조 한인밴드 드림LA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트로트 가수 현정아 등이 한국에서 와 무료 공연을 한다.

김 사무총장은 "80여 명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신청해 그 중 8명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며 "무대와 떨어져 있는 음식 부스에서도 1인 밴드가 매일 공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각종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재단은 축제 기간 중간 중간마다 쌀 1500포대를 65세 이상 방문객에게 나눠준다. 윷놀이장에서는 게임당 승리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1달러 래플 추첨 행사에서는 당첨자에게 현대자동차 SUV 차량을 전달한다.

이외에 한미메디칼 그룹이 진행하는 시니어 패션쇼가 28일 오후 7시에서 8시 30분까지 열린다. 코리아 퍼레이드 그랜드 마샬로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로 잠정 정해졌다.

축제는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에서 열린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적자, 올해 소송 등 어려움이 있지만 현 집행부들이 합심해 일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해 한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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