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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스키드로 쓰레기 노숙자가 치운다

LA시 전담청소팀 창설…시간당 15불에 고용

LA시가 다운타운의 노숙자 집단거주지인 '스키드로(Skidrow)' 지역 청소 전담팀을 신설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약 54블럭에 달하는 스키드로 지역 청소 부서를 만들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또한 노숙자 인력을 활용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지역의 청결도 유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스키드로 클린팀을 운영하기 위해 현재 20여 명의 노숙자를 고용했다"면서 "쓰레기를 줍고 위생 청결을 위한 활동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숙자들이 청소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반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FI 라디오에 따르면 스키드로 청소팀에 고용된 노숙자들이 받는 임금은 시간당 15달러 이상이다. 현재 LA시 최저임금보다 많다. LA시 최저임금은 26인 이상 종업원을 둔 영업장의 경우 시간당 14.25달러다.



여기에 LA시는 올 가을 노숙자 위생 기관을 업그레이드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숙자 개인 관리 센터 규모를 확대해 샤워실 화장실 세탁실 등을 늘린다. 실제로 일부 노숙자들은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소방시설을 이용해 몸을 씻거나 목욕을 하고 심지어 풍선에 물을 채우는 경우도 있다. 결국 오물이 그대로 길에 남아 위생 상태는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CBS2 뉴스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노숙자 수는 매일 17명씩 증가하고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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