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위기 '정신 문제'로 접근

WCC 2차 노숙자대책 포럼
5일 전문의들 해결책 토론

윌셔커뮤니티연합(WCC)이 제2회 노숙자 대책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7월 첫 번째 포럼에서 노숙자 주택지원 문제 허와 실을 다룬 WCC 측은 공공보건 측면에서 노숙자 문제를 다룬다.

윌셔커뮤니티연합(WCC, 회장 정찬용)은 9월 5일 오후 6시30분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래스호텔에서 '노숙자 문제-공공보건과 정신건강 위기'를 주제로 두 번째 노숙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WCC는 노숙자 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월 포럼 때는 노숙자를 위한 임시 셸터 또는 지원주택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번째 포럼은 노숙자 텐트촌과 쓰레기, 약물남용과 정신질환 등 노숙자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등 의료전문가 여럿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는 ▶제프리 클라우스너·랜달 쿤 UCLA 공공보건학과 교수 ▶메간 맥클래어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선임직원 ▶마우린 브래들리 스키드로 지원팀(CDPH) 간호사 ▶이영직 내과전문의 ▶C. 프리맨 전 LA카운티 의료협회장 ▶데이비드 리켄스 중독환자 재활단체 전 랜치도브트 대표 등이다.

정찬용 회장은 "노숙자가 늘어나면서 거리 위생문제와 약물중독 문제가 심각해졌다"라며 "일회성 거리 청소가 아닌 약물치료 등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LA카운티 의사협회 의사와 UCLA 교수와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노숙자 대책 포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음료와 간식도 준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