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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출신 네바다 '한국계' 연방하원 도전

네바다주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여성 하원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2014년 미스 네바다US로 뽑힌 리사 송 서튼(사진)씨가 주내 중부지역 에스메랄다·링컨·미네랄·나이·화이트 파인·클라크·리옹 카운티를 포함하는 4지구 현역 스티븐 호스포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소속된 민주당 경선을 겸한 예비선거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애리조나대 정치학과·마이애미대 법대를 졸업한 서튼씨는 2012년 '신시티 컵케익'이란 회사를 차려 성공을 거둔뒤 수영복 제작·부동산으로 비즈니스를 넓혔다. 그러나 여러 가지 까다로운 규정으로 과다한 세금을 부과받고 효율적인 사업 확장이 어렵게 되자 출마를 결심했다. 마치 80년대 북가주 카멜시에서 아이스크림 가게 설립을 거절당한 뒤 직접 시장 선거에 나서 화제가 됐던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행보와 흡사하다.

서튼씨는 "지금 경제가 호황이지만 일반인들은 기본적인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고 퇴역 군인들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 젊은이들의 스타트업 시작도 어려워졌고 더 많은 아시안 여성과 소수민족 사업대표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생활비가 싸고 비즈니스 친화적인 네바다로 이주해오는 가주·하와이 출신의 아시안을 돕고 싶다"고 말한 서튼은 이제까지 500차례 이상의 커뮤니티 모임에 참석하며 자신을 홍보해왔다.



베트남전 참전 군인인 부친과 한인 모친 사이에서 출생한 서튼씨는 미스 네바다·미스 네바다USA와는 별도의 대회인 미스 네바다US 출신으로 주내 첫 아시아계 미녀이기도 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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