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태권도의 날' 공식 제정…어제 시의회서 선포식
매년 9월4일 기념키로
이날 행사는 '태권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발의한 데이비드 류 LA시의원과 함께 캘리포니아태권도위원회 김진섭 회장, LA 한국문화원 박위진 원장,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류 시의원은 "많은 태권도인의 지지 속에 한국의 국기 태권도가 미국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태권도는 자기수련과 단련 그 이상으로 문화 그 자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날 LA시의회석에 자리한 12지구 존 이 의원도 "태권도는 LA 10대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자 하는 규율과 덕목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스포츠이자 문화"라며 "이 자리를 만든 한인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태권도의 날'은 지난 4월 류 LA시의원의 주도 아래 매년 9월 4일로 지정됐다. 김진섭 캘리포니아태권도위원회장은 "현재 LA에만 200여 개 도장과 2만여 명의 수련 학생들이 있다"며 "이번 LA시 태권도의 날 제정으로 한인들의 자긍심과 위상을 증명해낸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의실에서 국기원 시범단원 3명이 대표로 품새를 선보였다. 또 류 시의원에게는 명예 4단 단증과 함께 명예 태권도 검은띠 및 도복이 수여됐다.한편 태권도의 날 제정을 기념해 오늘(7일) 오전 11시부터 LA컨벤션센터 피트리홀에서 '2019 캘리포니아 국기원 태권도 한마당'이 열린다. 학생 및 일반인 총 800여 명이 품새, 단체 품새, 겨루기, 격파 4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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