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돌아보고 자녀 건강도 지켜요"

사랑나누기 마라톤
함께 뜁니다 ④ Cbb뱅크
함께 뜁니다 ⑤ 진발레스쿨

지난 해 9월15일 열린 사랑 나누기 마라톤에 참가했던 진최스쿨 봉사단(위쪽)과 Cbb뱅크 직원모임. 이들은 공연 봉사와 참가자로 오는 9월14일 열리는 제9회 사랑나누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

"오프닝 행사에서 미국국가를 부르게 됐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보람을 마음껏 느끼게 됐습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해피빌리지가 주관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한인사회 대표적인 스포츠 연례행사 '제9회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이 오는 14일(토) 오전 8시부터 윌턴극장(윌셔와 웨스턴) 앞에서 개최된다. 한인사회 은행으로 매년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메인 스폰서 역할을 맡고 있는 CBB은행의 직원들과 가족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박현정 부장은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직원들의 참여와 헌신이 남다르다"며 "특히 참여하는 직원들은 오프닝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열창하게 된 것을 자랑하고 있다"고 직원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CBB은행은 사랑 나누기 마라톤을 통해 직원들이 커뮤니티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또한 자녀들과 함께 뛰며 자녀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좋은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발레스쿨(단장 진 최)은 단원 30여 명이 케이팝 댄스 아크로바틱 댄스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만들게 된다. 올해로 9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진 최 단장은 "사랑 마라톤 행사가 아동비만 방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행사라 춤과 운동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항상 뜻깊게 다가온다. 행사장에서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과 동작도 소개한다"고 말했다.

또 진발레스쿨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은 결코 낯설지 않다. 학생들은 양로원 등을 방문하고 효도잔치 거리의 노숙자와 불우 이웃 돕기 위한 사랑의 마라톤 행사 바자회에 참여하고 삼일절 광복절 행사 월드컵 응원 행사에서 타민족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다.

최 단장은 "해마다 해피 빌리지와 함께 하는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에 단원들 모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힘들지만 공연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게 되며 그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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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