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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건강해야 한인건강 지켜요"

남가주 의사 음악동호회
14일 JJ그랜드서 음악회

오는 14일 JJ그랜드호텔에서 남가주의사음악 동호회 주최로 음악회가 열린다. 왼쪽부터 피아니스스트 이동율, 조만철 회장, 이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오는 14일 JJ그랜드호텔에서 남가주의사음악 동호회 주최로 음악회가 열린다. 왼쪽부터 피아니스스트 이동율, 조만철 회장, 이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의사들도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입니다. 그런데 따로 어디가서 해소할 수도 없고 의사인데 상담받기도 어렵지요. 하지만 음악이라는 환상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의사들이 건강해야 한인사회가 더 건강해지겠지요."

오는 14일(토) 오후 5시부터 JJ그랜드호텔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바로 남가주 의사 음악동호회(회장 조만철)가 주최하는 제2회 남가주 의사 음악회다. 남가주 의사협회와 서울 메디칼 그룹이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행사를 주최한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는 "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병에 걸릴 만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것도 아니다. 그런데 해소책이 술을 많이 마시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하지만 의사들 중에는 악기 연주가 수준급에 있거나 노래를 성악가만큼 부를 수 있는 의료인이 많다. 그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고 또 부담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시작하는 단계라서 음악을 아주 잘하는 의료인을 모두 모으지는 못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연주는 전문 음악인들과 몇몇 의사가 무대에 서고 음악 애호 의료진들은 청중으로 만족하게 된다.



첫 무대는 50개국 무의촌 봉사로 유명한 윤삼혁 소아과 전문의가 디지털 호른으로 Colors of the wind를 연주하며 시작한다. 이어서 써니 김씨가 오토하프(Try to remember),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정씨와 피아니스트 이동율씨가 듀엣 연주(Shining Smile)를 하고 테너 심요셉(내맘의 강물), 바리톤 변동민(투우사의 노래), 소프라노 한예랑(달밤)씨가 그 뒤를 잇게 된다.

여기에 조만철 박사가 듀엣으로 그동안 숨겨온 트럼펫 실력을 보이고 이제는 은퇴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용제 안과전문의가 무대에서 '미스테리 음악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를 이어간다.

행사는 의료진과 친구, 가족, 초대된 손님들만 참석이 가능하다.

조만철 회장은 "이번 행사가 의료진 위주로 이뤄지지만 향후에는 모든 한인들이 행복하게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 (323)733-1111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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