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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추석…'한국 송금' 이렇게

한인은행 대부분 무료 서비스
수수료, 온라인 업체들이 저렴

한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 한인은행들이 추석 무료송금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인은행들은 1년에 2번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과 추석에 송금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에서도 해외 각국에 돈을 보내는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머니그램과 웨스턴유니온 등이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지고 상대적으로 예전에 비해 쉬워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인은 물론 한인 기업들이 한국에 송금을 할 수 있는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한인들 입장에서는 한인 또는 한국계 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수료가 무료인 추석과 설 송금 이벤트를 활용하는 게 편리해서 가장 득이 되는 송금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인은행



한인은행은 한국계 은행과 달리 모은행이나 지점이 한국에 없어서 직접 송금을 진행할 수 없다. 따라서 중개 은행을 거쳐서 송금을 해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한국의 시중은행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나 웰스파고 등과 업무협력을 맺고 이들 은행을 통해 돈을 보내는 것이다.

수수료는 평상시에 20~35달러 선이고, 추석과 설날 등 명절 때는 국가와 송금액에 조건이 있지만 무료다.송금한 후 수취인이 돈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영업일 기준으로 2~5일 정도다. 이는 정상 처리가 됐을 때 소요되는 기간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자금세탁법(BSA) 강화에 따라 송금 기록 체크가 깐깐해져 수취인 정보가 다르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시일이 더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한인은행은 BSA때문에 비고객에 대한 송금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다.

◆한국계 은행

비한인 은행보다 송금 기간이 짧은 게 특징이다. 한 고객이 한국계 A은행 계좌로 돈을 보낸다고 가정해 보자. 오전 11시 전에 A은행 지점에서 돈을 보내면 당일 오후에 수취인이 돈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 송금 수수료는 추석 송금에 대해서는 대부분 추선 1주 전부터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비한인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JP모건 체이스와 같은 대형은행의 수수료는 30~45달러로 다소 높다. 이 은행들 입장에서 송금 서비스는 주업무 혹은 수익을 낼 만한 사업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 역시 한국의 은행을 중개해 송금을 해준다. 한국에서 영업이 활발한 씨티은행과 HSBC의 경우 미국과 한국 모두에 같은 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에 한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계좌 이체'라는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씨티은행 계좌가 있는 고객은 건당 5만 달러 이하를 수수료 없이 송금 가능하다. HSBC 역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송금업체

머니그램과 웨스턴유니온 모두 송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머니그램의 경우엔 500달러까지 9달러 99센트, 500~1000달러는 16달러, 그 이상은 송금액의 2%이다. 웨스턴 유니온 역시 한국에 지사를 두고 미국 고객의 한국 송금 편의를 돕고 있다. 한국의 수취인은 송금 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 내 웨스턴 유니온 가맹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싼 수수료를 원한다면 온라인 송금업체 'Xoom.com'이 있다. 4달러 99센트의 수수료로 500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한국 내 수취은행 영업일 기준 1일 내에 돈을 받을 수 있다. 핀테크 업체 '트랜스퍼 와이즈'의 경우 소액 송금에 유리하지만 수수료가 'Xoom.com'보다 비싸졌다. .


박종원·진성철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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