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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필 새로운 100년 '두다멜과 함께'

2019/2020 시즌 개막

내달 3일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이 2019/2020 시즌을 개막한다. [LAPA 제공]

내달 3일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이 2019/2020 시즌을 개막한다. [LAPA 제공]

11월 LA필과 협연하는 조성진

11월 LA필과 협연하는 조성진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지휘자 주빈 메타

지휘자 주빈 메타

시즌 개막 공연 10월 3일
내달 24일 100주년 갈라
주빈 메타와 살로넨 초청
11월 조성진과 첫 협연도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달 3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2019/2020은 LA필로서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시즌이다. 100주년을 맞은 LA필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10년을 함께 해온 구스타보 두다멜이 LA필과 또 다른 10년을 시작하는 해다. 때문에 여느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LA필의 CEO 사이먼 우즈는 "이번 시즌은 두다멜의 독특하고 다재다능한 예술적 성향, 오케스트라의 최고의 음악 그리고 우리와 협연하는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함께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LA필은 미래를 향해 대담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LA필은 1919년 창단된 후 LA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현악단으로 디즈니 콘서트홀을 주무대로 하고 있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출신으로 2009년 28세라는 나이에 파격적으로 LA필의 음악감독으로 기용됐으며 지난 10년간 LA필만의 개성을 구축하는 한편 루틴 한 프로그램보다는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이번 시즌은 대중들의 많은 사랑받고 있는 미국 작곡가들의 아름답고 예술적 기교가 가 풍부한 작품들로 개막한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시즌 개막 연주회에는 정교한 연주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 떠오르는 스타 소프라노 줄리아 블록이 두다멜과 호흡을 맞춘다. 공연에는 ▶사무엘 바버의 '녹스빌(Knoxville: Summer of 1915)'▶조지 거쉰의 콘체르토 F장조 ▶아론 코플랜드의 '아플래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 등이 연주된다.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는 역시 LA필의 100주년 기념 연주회.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구스타보 두다멜은 물론 21세기 하이브리드 음악가 에사 페카 살로넨, 클래식계의 거장 주빈 메타가 무대를 맡아 자신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주빈 메타는 1962년 두다멜보다 2살이나 어린 26세의 나이에 LA필의 지휘자로 기용됐었고 살로넨 역시 1992년부터 2008년까지 LA필을 지휘한 세계 정상의 지휘자다.

10월 24일 오프닝 나이트 콘서트& 갈라에는 세 명의 지휘자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아이슬란드의 작곡가 다니엘 바아르드나손의 새로운 작품이 세계 초연되는 자리로 놓쳐서는 안 되는 연주회다.

다음날부터는 지휘자 세명의 개별 연주회가 이어지는데 ▶25일 주빈 메타가 구스타프 말러를 ▶26일 살로넨이 장 시벨리우스를 ▶27일 두다멜이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도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과 협연하는 첫 번째 무대를 이번 시즌 선보인다.조성진은 LA필로부터 초청받아 디즈니콘서트홀에서 두 번의 연주회를 가졌지만 협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30일과 12월 1일 열리는 공연에서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외에도 이번 시즌 두다멜은 17개의 다른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22곡의 초연 곡을 소개한다. 지난해에 소개했던 6곡은 이번 시즌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올려 현대 오케스트라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LA필은 조성진을 비롯해 유자 왕, 임마누엘 액스, 랑랑, 조슈아 벨, 세르지오 티엠포, 레이 첸 등 탁월한 재능의 연주자들을 초청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채워나갈 예정이다.

LA필 시즌 티켓은 최소 4개 이상의 콘서트를 장르와 날짜, 섹션에 상관없이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의 10%을 할인받을 수 있다. 티켓 교환도 용이하다. 두다멜 개막 콘서트 싱글 티켓 가격은 72~222달러, 100주년 갈라 공연은 123~185달러 선이다. 자세한 시즌 프로그램과 티켓구매는 웹사이트(www.laphil.com)에서 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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