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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임대 수입 월5258달러

대관료·렌트수입 기대 이상
융자 원리금 갚고도 남아
회장선거 후보난 완화 기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올해 들어 한인회관 사무실 렌트와 강당 대관으로 4만7320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한인회에 의뢰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회는 1월부터 9월까지 사무실 렌트로 3만5920달러를 벌어들였다. <표 참조>

9개월 동안 월평균 약 3991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이다.

현재 한인회관은 6개의 임대용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개의 사무실에서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인회관의 사무실을 렌트한 업체, 단체는 연세로펌, 춘추여행사, 명심보험, 북카페,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등이다.

같은 기간, 대관료 수입은 1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한인회는 회관 공사가 진행 중이던 1월, 250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2월엔 2600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대관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최대 수입액이다. 그 이후엔 이달을 제외하고 6개월 동안 매달 1000~2000달러 사이의 대관료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10일 현재까지 렌트비와 대관료 수입을 합치면 4만7320달러가 된다. 월평균 약 5258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이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올해 초, 사무실을 모두 세를 놓을 경우 대관료를 합쳐 월 5000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렌트와 대관 수입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회관 리모델링을 앞두고 한인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던 "은행에서 공사를 위해 끌어온 융자금 60만 달러의 원금과 이자를 어떻게 갚을 것이냐"는 우려는 현 시점에선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 한인회가 은행에 갚아야 할 원리금은 월 3444.76달러다.

올해 들어 9개월간 한인회가 은행에 지불한 원리금 총액은 3만1002.84달러다.

렌트비와 대관료 수입 총액에서 원리금 총액을 빼면 1만6317.16달러가 남는다. 김 회장은 "원리금 상환 후, 남는 돈은 회관 유지비에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가 융자 원리금을 순조롭게 갚아 나가고 있다는 점은 내년 7월 임기를 시작할 27대 한인회 회장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26대 회장 선거에선 후보로 나서는 이가 없어 선거관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후보 등록기간을 연장해야 했다. 당시 한인회 안팎에선 "회장이 되면 60만 달러 융자금에 대해 개인 보증을 서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출마를 꺼린다"는 말이 파다했다.

김 회장은 "26대 임기 중 최대한 노력해 융자 원금을 최소 5만 달러는 갚을 수 있다"라며 "렌트, 대관 수입으로 융자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에 27대 한인회장 선거에선 후보난을 겪지 않다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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