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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덕분에 처음 가는 도시 호텔 걱정 덜었다

신복례 기자의 유럽 자유여행기<2>
호텔 예약하기

구글로 파리 호텔들을 검색하니 파리 전 지역의 호텔이 가격별로 나타나면서 호텔은 물론 주변 관광명소까지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구글로 파리 호텔들을 검색하니 파리 전 지역의 호텔이 가격별로 나타나면서 호텔은 물론 주변 관광명소까지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런던 갈까? 로마 갈까?" 상상만으로 유럽 도시를 날아다니며 어디로 가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비행기 표도 끊고 호텔도 예약하고 가서 놀거리, 볼거리를 찾아봐야 한다.

이번 유럽여행을 하면서 구글에 참 많은 신세를 졌다. 해외여행을 도와주는 별의별 앱이 많고 많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컴맹을 약간 벗어난 수준이라 그나마 오랫동안 써온 구글이 편했다.

사실 처음 가는 도시에서 어디에 호텔을 잡아야할지 막막할 수 밖에 없다. 무엇이든 검색할 수있는 구글 창을 띄우고 써넣었다. '호텔 인 파리(hotels in Paris)' 라는 물음에 구글은 파리 지도를 띄우고 그 위에 가격이 표시된 파리의 호텔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줬다.

지도에 주요 관광명소들도 함께 표시돼 있기 때문에 명소 주변에 있는 호텔을 잡을지, 기차편으로 도시간 이동을 한다면 기차역 주변에 잡을지 아니면 도시 대표 공원 주변에 잡을지 지도를 보면서 원하는 구역의 호텔을 택할 수 있다. 가격을 보고 호텔을 클릭하면 그 구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호텔 외관과 내관, 방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고 주변에 어떤 관광명소가 있는지, 가는데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나온다. 그 호텔을 이용한 다른 여행객들의 리뷰와 평점도 읽어볼 수 있어서 생각해둔 가격대의 호텔 서너개를 비교해보고 마음에 드는 호텔을 택하면 호텔 걱정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호텔을 정하면 체크인, 체크아웃 날짜를 입력해 그 자리에서 방을 예약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호텔 예약사이트들이 제시한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평소 자신이 이용하는 여행 사이트로 예약하면 멤버 할인을 받거나 적립된 리워드 포인트를 쓸 수 있다.

9일 밤을 예약하면 열번째 밤 숙박은 무료라는 H사이트의 프로모션에 혹해 어떻게든 H사이트를 이용해 호텔 예약을 하려다 결국 포기했는데 세상에 정말 공짜는 없었다. 메인 화면은 분명 비슷한 가격이었는데 들어가 방을 예약하려면 택스 플러스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값이 뛰거나 어떤 방은 매진됐다며 조금 더 비싼 다른 방으로 안내됐다. 욕심을 버리고 업계 1위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호텔들과 투어 프로그램 몇 개를 예약했더니 리워드 포인트가 하룻밤 호텔 숙박료 만큼 쌓였다. 그래서 옛선조들이 순리대로 살라고 말씀하셨나 보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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