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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화 보며 추억 떠올려 봐요"

재미한국영화인협회
고전 '두견새 우는 사연'
21일 무료 상영행사

오는 21일 오후2시 주향교회에서 한국 고전영화무료상영행사를 갖는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임원진. 왼쪽부터 정광석 회장, 특별출연하는 가수 최민씨.

오는 21일 오후2시 주향교회에서 한국 고전영화무료상영행사를 갖는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임원진. 왼쪽부터 정광석 회장, 특별출연하는 가수 최민씨.

재미한국영화인협회(회장 정광석)가 오는 21일(토) 오후2시 LA한인타운 주향교회(담임 김신 목사)에서 한국 고전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를 갖는다.

협회가 주최하는 무료 상영 행사는 지난 2018년 8월 신상옥 감독의 영화 '빨간 마후라'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정소영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 지난 5월 유현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에 이어 이규웅 감독의 '두견새 우는 사연(1967년 작·포스터)'이 무대에 오른다. 정광석 회장이 영상자료원으로부터 특별히 입수해 화면이 선명하다.

출연자는 당대 최고 스타인 김지미 신성일씨가 주연으로 나서고 이낙훈 도금봉 안인숙 강미애 주선태 황정순 한은진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한국 고전영화로는 드물게 권선징악 스타일의 해피엔딩 스릴러다.

정광석 회장은 "1967년 7월27일 개봉한 이규웅 감독의 작품으로 당시 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납량특집 화제작이었다. 역사극이면서도 민초들의 어려움과 조선 시대의 차별과 비극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선택됐다"며 "몇 분이 타계했고 거동이 불편하지만 당대 최고로 화제를 뿌린 작품이다. 시니어들에게는 추억과 감회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줄거리는 윤승지의 외아들 윤도령은 퇴기 계선의 딸 옥화를 사랑한다. 윤승지는 감히 퇴기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인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그리하여 윤승지는 외아들 윤도령을 안진사댁 외동딸과 혼인하게 한다. 그러자 옥화는 윤도령을 그리워한 나머지 상사병에 걸려 죽는다. 그후 옥화의 망령이 나타나서 자기를 배반하고 안진사댁 딸과 결혼한 윤도령을 찾아 회개하게 한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한국 영화를 상영하게 된 것은 특히 시니어들을 위한 노력"이라며 "하지만 영화 상영을 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장소를 구해 시니어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상영은 주향교회(3412 W 4th St. LA)에서 진행되며 영어 자막이 없지만 한국 고전영화를 감상하는데 지장이 없다. 마이더스성형외과가 메인 후원사다.

한편 상영에 앞서 사전 행사로 미주무용가협회(회장 임미자)에서 출연해 입춤(이미순 마가렛 이 김문희 정정애) 교방무(윤은경 이영) 북놀이(메이 장 외 4명)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가수 최민씨와 케리 조씨가 특별출연한다.

▶문의:(213)663-3050


장병희기자 chang40t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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