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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도 예금 이자 인하…기준금리 하락 기조 여파

'고금리 전략' 유지 어려워
대형 은행 비해서는 높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그동안 높은 예금 이자율로 고객 유치에 나섰던 인터넷은행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라인 예금계좌(online savings accounts)를 유치해 온 시중은행들과 인터넷은행들이 예금 이자를 낮추기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 CIT그룹 등은 이미 예금 이자를 인하했다.

CIT는 지난해 2.45%의 고금리 예금상품을 소개했지만 지난 5월 이후 세 차례의 이자율 하향 조정으로 현재는 2.2%로 내려앉았다.



지난 7월 예금 이자 인하를 단행한 시티즌스 역시 최근에 추가로 0.2%포인트 내려서 현재는 2% 수준이며 PNC는 온라인 예금상품의 이자율을 0.2%포인트 인하하면서 고금리 예금상품의 이자율을 2.15%까지 낮췄다.

대형은행 뿐 아니라 앨리파이낸셜과 골드만삭스의 마커스 등 인터넷은행도 예금 이자율을 낮추는 추세다.

최근 2~3년 동안 높은 이자의 CD(양도성예금증서) 상품을 홍보하던 한인은행들도 유치전이 잠잠해졌다.

일부 한인은행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높은 이자의 장기 CD상품을 적극 유치해왔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변동이자율이 적용되는 대출상품의 이자도 내려가 수입이 줄었다.

반면 고금리의 예금으로 비용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한인은행들은 예금 고객들의 눈치를 살피며 예금 이자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인하하면 이들 시중 및 인터넷 은행들의 예금 이자 인하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예금 이자율이 아직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 보다 높아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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