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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받으려면 콜로라도 잡아야지

류현진 22일 5번째 맞대결
4차례 등판서 1승도 못챙겨
불펜피칭 만반의 준비

좋은 추억을 되살릴까 또다시 아픈 기억을 소환할까.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다섯 번째 대결을 펼친다.류현진은 내일(22일) 오후 1시 10분(LA 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류현진의 13승 재도전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 선발 로테이션 변경을 취재진에게 알렸다. 다저스 게임노트는 류현진의 등판일을 21일 콜라도전으로 알렸으나 로버츠 감독은 '일정 변경'을 택했다.지난 14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7일을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기존 선발 투수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단계로 보인다.



포수도 정해졌다. 로버츠는 "윌 스미스가 나온다.류현진이 누구와 호흡을 맞춰도 편안하다"며 둘의 궁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류현진은 스미스와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함께했고 평균자책점 5.81(26.이닝 17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와 무려 4차례나 대결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패 평균자책점 4.87(20.1이닝 11자책)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자칫 '콜로라도 징크스'가 생길 수도 있다.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천적' 놀런 에러나도(28)다. 에러나도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 공을 가장 잘 치는 타자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류현진이 "꿀밤을 줘야겠다"고 뼈있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이 0.536(28타수 15안타)이다. 홈런도 4개다. 올해도 9타수 4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3타점 2볼넷으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3번 에러나도 뒤에 주로 포진되는 이안 데스먼드와 찰리 블랙먼도 쉽지 않다. 데스먼드는 14타수 6안타(2루타 3개) 블랙먼은 35타수 12안타로 류현진에 강했다. 류현진은 18일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춰 31개의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조금 멀어진 감이 있지만 아직 사이영상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의 성적은 12승3패 평균자책점 2.35 148탈삼진.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10승8패 평균자책점 2.51 248탈삼진)을 제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고 평균자책점을 더욱 끌어내려야 한다.

1위에 올라 있는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콜로라도전 호투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한인 선수가 개인 타이틀을 따낸 사례는 아직 없다.

또한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이 된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이크 소로카(2.60)와의 격차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승권·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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