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88년 역사 맨해튼 성공회 최초 한인 여성 사제 임명

크리스틴 이 사제 내년 부임

미국성공회 한인 여성 사제가 188년 역사의 맨해튼 교회 사상 최초로 여성 '관할 사제(priest-in-charge)'에 임명됐다. 관할 사제는 일반 교회의 담임 목사와 같은 직책으로 성공회에서 여성이 임명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뉴욕 세인트 피터스 첼시(St. Peter's Chelsea) 성공회교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스틴 이(사진) 사제가 내년 1월부터 관할 사제로 교인들을 섬기게 된다고 밝혔다. 1831년 설립된 세인트 피터스 첼시는 뉴욕을 대표하는 성공회 교회로 여성이 관할 사제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의 지역신문은 "이 사제가 교회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뛰어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패서디나의 풀러신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 사제는 "공포와 불안이 가득한 세상에 세인트 피터스 교회가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 되길 원한다"면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누구나 환영하는 안식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제의 향후 사역은 뉴욕 뿐만 아니라 미국성공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그는 최근 교인수 감소로 쇠락하고 있는 세인트 피터스교회에서 뉴욕 교구 최초로 '교회 재부흥' 프로그램을 주도하게 된다.

시카고의 유명 신학교인 무디성경학교와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를 거쳐 뉴욕 올에인절스 교회에서 지역사회 개발과 복지담당으로 주민 밀착 사역을 벌여왔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