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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이렇게…소망, '웰다잉' 콘퍼런스 개최

강사 9명 테마별 강연·워크숍
내일 풀러턴 은혜한인교회서

소망의 최경철(왼쪽) 사무총장과 김미혜 사무국장이 '소망 콘퍼런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소망의 최경철(왼쪽) 사무총장과 김미혜 사무국장이 '소망 콘퍼런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웰빙·웰다잉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는 내일(12일) 대규모 소망 콘퍼런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여러분, 죽음 준비 되셨습니까?'라는 주제로 두 차례 기조 강연과 각 분야별 8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자는 한국에서 죽음 준비 교육 전문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유경 사회복지사다. 그는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란 주제로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소개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 호그병원의 통증완화 프로그램 책임자인 빈센트 우엔 박사가 나와 '심각한 질병에도 잘 살아가는 삶의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환자들이 밀려오는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완화시키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오전 워크숍 주제와 강사는 ▶뇌를 건강하게-치매 예방: UCI MIND의 말콤 딕 박사 ▶장례준비: 오코너 장의사의 베키 로마카 부장 ▶죽음준비교육: 소망소사이어티 샌디에이고지부 박혜수 고문 ▶호스피스: 아주사 퍼시픽대 전혜정 교수 등이다.

소망이 제공하는 무료 점심식사 후 오후엔 ▶시신기증: UCI 시신기증프로그램의 마크 브룩스 부장 ▶나는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나: 유경 사회복지사 ▶치매 가족: 미 보훈청의 에린 김 사회복지사 ▶은퇴 준비 및 유산 상속: 박유진 변호사 등의 워크숍이 이어진다.

소망의 유분자 이사장은 "소망 창립 후 처음으로 죽음 및 노후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보다 많은 한인이 준비된 삶을 살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경철 사무총장은 "죽음 준비에 대한 포괄적 인식을 재고할 수 있는 기회다. 시니어는 물론 40-50대 자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사무국장도 "양로원, 장의사, 보험, 비영리단체 등 30곳에서 부스를 설치해 정보 제공과 상담에 나서며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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