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보다 더 고운 호박
주말농장 나들이
어바인에 있는 다나카 농장은 수십 가지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판매보다는 체험 프로그램에 더 특화되어 있는 곳이다. 10월이면 주황색을 비롯해 흰색, 녹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과 종류의 호박이 농장에 펼쳐져 있다.
다나카 농장의 관계자는 "10월은 가장 바쁜 시즌이다. 한 달 동안만 1만5000~2만 개의 호박이 팔려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펌킨패치 기간에는 다른 행사와는 달리 4달러의 입장료를 받는다.
펌킨패치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핼로윈(31일)에는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주말에는 펌킨패치 외에도 다른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와 옥수수밭 미로, ATV라이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농장 투어 왜건 라이드는 6달러다.
또 농장 입구에 있는 마켓에서는 갓 수확한 싱싱한 농작물도 구입할 수 있다. 사과, 배, 토마토, 복숭아, 자두, 케일, 비트, 당근, 고추, 양배추, 브로콜리, 고구마, 상추, 아루굴라, 복초이, 가지, 호박, 옥수수, 양파, 아보카도 등 시즌에 맞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나카 농장은 주중에는 주차비가 무료지만 주말에는 10달러를 내야한다.
▶주소: 5380 University Dr, Irvine
언더우드 패밀리 농장
무어파크에 있는 언더우드 패밀리 농장(Unerwood Family Farm)은 '가을 수확 페스티벌'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물론 호박이 메인이다. 하지만 마켓에서 보는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호박이 아니다. 종류도 모양도 크기도 가지각색이다.
농장에서는 농작물을 직접 따보고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등의 체험은 물론 건초 피라미드, 돼지 레이싱, 옥수수 미로 라이브음악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동물 쇼와 돼지 레이싱은 오전 11시쯤부터 매시간 열린다.
입장료는 축제나 날짜에 따라 다른데 가을 축제 입장료는 22달러다. 페스티벌이 없는 주의 경우 농장 입장료는 주중 5달러, 주말 8달러다. 웹사이트(underwoodfamilyfarms.com)에서 더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소: 3370 Sunset Valley Road Moorpark
▶문의: (805) 529-3690
라일리농장
19세기 식민지 시대를 재현해 놓은 라일리농장(Riley's Farm)은 호박과 사과 픽킹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과가 특산물인 오크글렌에 위치한 라일리 농장은 30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농장에 가서 구입한다고 저렴한 것은 아니다. 파운드당 3.50달러에 판매한다.
호박 역시 톰폭스, 울페, 챔피언, 베이비 베어 등 다양한 종류를 소개하고 있는데 참가자는 넓게 펼쳐진 농장에 나가 직접 호박을 고를 수 있다. 대형 호박의 경우 트랙터를 요청해야 할 만큼 큰 호박도 있다.
펌킨패치와 사과 픽킹 행사는 이번 주말(26일)이 마지막이다.
▶주소: 12261 South Oak Glen Road Oak Glen
▶웹사이트: www.rileysfarm.com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l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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