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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웨슨 아들에 아파트 특혜"…아버지가 허가 내 준 대가

아들은 5년 간 월세 안올라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허브 웨슨 LA시의장이 아들과 관련된 향응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43세인 아들이 오랫동안 아파트 렌트와 관련된 특혜를 받고 이 빌딩 소유주가 제기한 건축 민원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지원했다는 것. LA타임스 탐사보도팀은 24일 "관련자 인터뷰와 서류 기록을 검토한 끝에 웨슨 부자와 건축업자 거래 의혹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웨슨 의장은 시 관계자와 도시계획위원회 반대에도 불구, 한인타운 한복판에 27층 대규모 아파트 타워를 건설하는 것을 재검토를 통해 통과되도록 도왔다는 것. 이 매체가 공식 자료와 기록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아들인 허브 웨슨 3세는 고층건물 개발업자 마이클 하킴이 소유한 로즈우드 애비뉴 아파트에 5년 이상 살며 다른 입주자들과 달리 렌트비 인상없이 살았다.

1997년부터 문제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로즈우드사의 하킴은 타임스에 보낸 편지에서 "신문기사를 보고 누가 사는지 알았다"며 "해당 아파트 렌트비는 시장가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언급한 건물이 과거 웨슨 3세가 살던 아파트 4동인지,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인지 여부에는 함구했다.



웨슨 3세가 로즈우드 빌딩으로 이사온 시점은 하킴 회사가 기존 조닝 규정보다 2배 큰 269가구 규모(35층) 아파트를 짓기위해 노력하던 때와 일치한다.

하킴은 2009년 이 지역 선량이던 웨슨에게 조닝 변경을 요청했다. 하킴은 웨슨 의원의 보좌관과 한인타운 8가-카탈리나 지점에 27층짜리 대형 고급 아파트 타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는 웨슨 주도로 2015년 5월 시의회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에릭 가세티 시장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법원은 시의회가 승인한 한인타운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영향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웨슨은 내년 3월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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