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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가주 지사, 취임 첫해 성적 'B-'

LA타임스 "극좌 편향" 평가
금연·빨대 및 모피 판금 등
전임자 거부안들 줄줄이 서명

개빈 뉴섬(사진) 가주 지사는 취임 첫해 활발한 활동에도 성적은 비교적 평범한 것으로 평가됐다. LA타임스는 24일 "1042가지의 법안에 서명한 뉴섬 주지사가 극단적으로 좌편향의 성향을 보였다"며 'B-'의 성적을 매겼다. 가주 정부도 전체적으로 시민들의 삶과 관련된 제한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뉴섬 취임 이후 화재 예방과 지저분한 담배꽁초 추방을 위해 주립공원·해변에서의 흡연(전자담배 포함)이 금지됐다.

이는 전임자와 상반되는 모습이다. 제리 브라운 전 지사는 "해변에서 조차 금지하면 애연가들이 설 땅은 어딘가"라며 "정부의 금지권 행사는 최대한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을 해치는 플라스틱 빨대 지급도 줄어들고 호텔에 비치된 샴푸 등 미니용기 역시 2023년까지 사라지게 된다. 모피를 얻기 위해 설치되는 덫도 금지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트·목도리와 같은 새 모피제품의 생산이나 판매도 함께 불법화됐다. 또 코끼리와 사자 같은 동물을 훈련시켜 보이는 서커스쇼도 금지됐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가주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이다. 100만 명의 노동자들을 재분류, 독립 계약자 대신 정식 회사원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우버 택시 운전자를 포함, 노조 가입 가능성이 큰 계층이다. 반면 개인 트럭 운전사·심령 치료사는 손해를 보게 됐다. 뉴섬은 이밖에 전국에서도 가장 엄격한 편인 가주의 총기규제법을 더욱 옥죄는 중이다.

2024년부터 총기구입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강화하고 자택에서 조립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총기 부품 온라인 구입자의 신원도 파악토록 했다. 이는 전임자 브라운이 모두 비토했던 사안들이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캘 의료보험을 26세까지의 계층(불법 체류자 포함)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다만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65세 이상 불체자에 대한 의료혜택은 허락하지 않았다.

중산층에 대한 의료비 보조도 대폭 확대됐으며 내년엔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택 건립 확대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농사용 관개수로 확장안에 서명하는 등 사안에 따라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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