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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첫 한인 부부 판사…에스더 김, 주지사가 LA카운티 판사 임명

남편은 지난 해 선거로 선출직 판사 당선

한인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부부 판사가 탄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5일 가주검찰청의 에스더 김(42) 검사를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임명했다. 김 신임판사는 버트 글레논 판사의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를 맡게 된다.

김 신임판사의 남편은 지난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토니 조 판사다. 조 판사는 당시 앤 박 판사와 수잔 정 타운샌드 판사에 이어 한인으로는 3번째로 선출직 판사로 뽑혔다. 하지만 이번에 뉴섬 주지사가 부임후 처음 한인 판사로 김 신임판사를 임명하면서 한인 부부 판사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신임판사는 25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임명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공정한 재판을 이끄는 판사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판사는 '부부 판사 탄생 기록'에 대해서도 "남편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7살 때 미국에 이민 온 김 신임판사는 UC샌디에이고와 위티어법대를 졸업한 후 LA아동법센터, 제이 홍 변호사 사무실, 윌리엄 번트 III 로펌 사무실를 거쳐 2006년부터 가주 검찰청에서 근무해왔다.

특히 김 신임판사는 한인변호사협회(KABA), 한인검사협회(KPA)에서 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한인 커뮤니티 지원에 앞장서왔다. 김 신임판사와 조 판사는 KPA에서 함께 활동하다 올초 결혼했다. 현재 엘몬티법원에서 형사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토니 조 판사는 주지사의 발표 후 "너무 기쁘다. 나보다 더 오래 전부터 판사직을 희망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고 축하했다.

시아버지인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도 "부부가 판사가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기쁘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판사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주디 배 변호사
샌디에이고 판사에


뉴섬 주지사는 이날 김 신임판사 외에도 샌디에이고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주디 배(45) 변호사를 임명했다.

배 신임판사는 샌디에이고 법대를 졸업한 후 '호손, 오베레트, 커크패트릭, 마사' 로펌을 거쳐 2005년부터 '밀러, 몬손, 퍼셀, 폴라섹 & 호쇼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배 신임판사는 찰스 길 판사의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를 맡게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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