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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악의 강풍 예고, 비상사태 주 전역 확대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샌타애나 강풍이 오늘 남가주에 덮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개빈 뉴섬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7일 최근 대형 산불로 LA와 소노마 카운티에 내려졌던 비상령을 가주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선포하면서 산불 진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가주에는 오늘 최대 시속 70마일의 강력 돌풍이 예보되면서 또 한번 산불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강풍이 고온건조한 기후로 바싹 말라버린 초목과 합세해 산불 위험을 극도로 높일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LA다운타운을 포함한 LA 지역부터 샌타클라리타, 샌퍼낸도, 샌게이브리얼 밸리 등지에 '산불 주의보'를 내렸다.



NWS에 따르면 LA와 벤추라 카운티의 경우 시속 40~50마일의 강한 바람이 예고됐으며 샌게이브리얼 산간지역에는 최대 시속 60마일의 강풍과 함께 습도 5%의 극도로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대 시속 70마일의 강력 돌풍이 예보된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오늘 오후 6시까지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인 ‘킨케이드’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 북가주에는 시속 90마일에 달하는 사상 역대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되면서 진화 작업에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NWS는 “허리케인급강풍이 북가주 베이지역 산악지대에 불 수 있다”며 “특히 이번 강풍은 24시간 이상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가주 최대 전력회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강제 단전 조치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면서 최대 주민 270여만명이 오는 30일까지 단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는 PG&E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 단전 조치다.

한편 킨케이드 산불 발화 원인으로 PG&E의 과실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PG&E는 해당 산불이 발생한 지난 23일 밤 산불 발화 지점 인근 고전압 송전선에 전력을 차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가주에디슨사(SCE)도 오늘까지 남가주 지역에 강제 단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에디슨사는 산불 경고 지역인 LA와 벤추라 카운티의 각각 9만 5000여명의 주민들이 단전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4일 LA북부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 발생한 ‘킥 파이어’는 현재 진화율 65%를 보이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산불로 총 4615에이커가 불에 탔고 건물 49채가 파손 및 손상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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