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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레이커스 '수퍼 듀오' + '수퍼맨'

르브론·데이비스 49득점 합작
돌아온 하워드도 연승에 기여

지난 1월 말. 향후 NBA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대형 사건이 일어났다.

뉴올리언스에서 활약하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이다.

당시 데이비스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던 팀이 바로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시즌 도중에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오프시즌 뉴올리언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하며 마침내 데이비스에게 퍼플 앤 골드(Purple and Gold)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데이비스라는 콤비 구축에 성공하면서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최고의 원투 펀치를 꾸리게 됐다.

그리고 지난 27일 레이커스는 샬럿 호네츠와 홈 경기에서 120-101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2승1패로 괜찮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제임스가 20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데이비스가 2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는 49득점을 합작, 팀 전체의 40.8를 책임졌다. 왜 그토록 데이비스가 필요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레이커스에서 진짜 눈길을 끈 선수는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였다.

23분 동안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한 하워드는 무려 4개의 블록슛까지 적립하며 레이커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NBA 올해의 수비수 3연패에 빛나는 하워드는 전성기 시절 리그 최고의 센터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2012년 올랜도 매직에서 레이커스로 이적한 후 수 차례 팀을 옮기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쓰러진 가운데 그의 대체자로 영입된 하워드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여전히 스크린 등에서는 아쉬움을 보였으나 개막 후 3경기 동안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하워드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레이커스로 돌아와 너무 좋다. 매 순간이 즐거운 것 같다. 이곳에서 실컷 뛰고 싶을 뿐이다.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 팀에 득점원이 많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개의 챔피언 반지와 파이널 MVP 이력이 있는 제임스와 '스타 빅맨' 데이비스 그리고 돌아온 '수퍼맨' 하워드가 올시즌 명가의 재건을 꿈꾸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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