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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화 직접 들은 군인 "국가안보 우려" NSC에 보고

백악관 파견 빈드먼 중령
하원 탄핵 청문회 증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직접 들은 백악관 당국자가 29일 하원 탄핵 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문제의 통화가 미국의 안보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고 증언했다.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시작한 이래 해당 전화통화 현장에 배석한 당국자가 의회에 나와 증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당시 백악관 상황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NSC 관계자 등과 함께 기록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9일 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로 파견된 우크라이나 전문가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이날 서면 및 구두 증언을 통해 문제의 통화를 듣고 "외국 정부에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초래될 영향을 걱정했다"고 말하면서 NSC 법률팀에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빈드먼 중령은 또 통화 보름 전 있었던 회의에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 주재 미국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려면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나는 선들랜드 대사에게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3세 때 가족과 구소련을 도망쳐 나온 이민자 출신으로 가족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고 자신은 미국의 가치와 이상에 깊이 공감하는 애국자라면서 "정치나 당파에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방어하고 진전시키는 것이 나의 신성한 의무이자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빈드먼 중령은 이라크 전장에서 폭탄 공격으로 다쳐 전투 중 부상한 군인에게 주는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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