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예산 '1억불 감축' 검토…경찰도 삭감…치안 공백 우려
만성적자로 올해 수억불 결손
최근 체결된 각종 노조단체.경찰-소방 공무원과의 노사 협정에 따라 추가 예산 발생이 불가피해지며 불필요한 예산의 긴축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 산하 예산위원회는 최근 각 산하 단체.위원회가 1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줄이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리치 르웰린 위원장은 "2억~4억 달러의 결손이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10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된 LA경찰국의 경우 예산위원회 차원에서 5000만 달러 감액을 검토중이며 이럴 경우 지역에 따라 치안 공백 사태가 우려된다. 시의회 인준 절차가 계류중인 가운데 시민 서비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감액 안이 테이블에 올라 있다.
시청은 현재 4억1900만 달러의 예비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긴급상황 사용에 국한돼 있는 돈이다.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인건비를 들 수 있다.
시 공무원들에게 매년 점진적인 급여인상을 약속한 상태며 소방대원 노조원에게는 향후 3년 동안 연봉 인상.보너스 지급을 명문화했다. 이 부문 추가 액수만 1억 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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