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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한인 중사 한국어 특기병 최초 최우수 군인상 수상

한인 중사가 미국 공군 내에서 최고의 언어 전문가로 선정됐다. 미 공군 내 4000여 명의 언어 전문 군인 중에서 한국어 특기병이 최우수 군인에 뽑힌 것은 최초다.

28일 미공군교육훈련사령부(AETC)에 따르면 한인 새뮤얼 한 중사(사진·316훈련중대 교관 지휘 담당)가 미 공군이 수여하는 올해의 언어 전문가상(LPOY)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 공군이 언어 전문 분야에서 가장 특출난 군인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AETC측은 "국방부 언어 테스트, 공군으로서의 전반적 실력, 한국어를 이용한 군대 내 업무 능력과 성취 등을 종합한 결과"라며 "이 상은 전문적인 언어 지원을 통해 전투원의 임무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군사 언어 전문가로서 최고의 업적을 이룬 군인에게 주어지는데 한 중사는 충분한 수상자격을 갖췄다"고 전했다. 한 중사는 13년 전 미 공군에 한국어 특기병(Korean linguist)으로 입대해 현재까지 복무중이다. 한 중사는 AETC를 통해 "공군 내 4000여 명의 언어 특기 전문 군인 중에 내가 이 상을 탈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언어 특기 훈련병에게 한국어 교육을 하고 이 일이 미 공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공군에서는 암호 해독 등을 위한 언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 중국어, 러시아어, 스패니시, 아랍어 등 각 언어권 특기자를 선별, 세계 각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작전 수행에 있어 언어를 통해 관련 임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공군 내에서 언어 전문가 자격을 얻으려면 8주 이상의 기본 훈련 및 최대 480일의 기술 훈련을 거쳐 시험을 통과하면 언어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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