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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길러낸 태권도 미국가대표선수 30명 육박

[OC레이더] 미 국가대표 태권도 품새팀 이끄는 한인 지도자들

<이글태권도장 진정환 관장>
팬암대회서 베스트 지도자상 받아
2016년 전국대회 챔피언 오르기도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한 이글태권도팀.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한 이글태권도팀.

이글태권도팀을 이끌고 있는 진정환(59) 관장은 '태권도 미국가대표 조련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진 관장이 최근 수년간 길러낸 태권도 품새부문 국가대표가 지난 2016년 8명, 2017년 4명, 지난해 9명에 이어 올해도 8명 등 30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이글태권도장 진정환 관장.

이글태권도장 진정환 관장.

뿐만 아니라 진 관장은 직접 미국가대표팀 코치로도 나서 지난 2016년 페루, 2018년 대만 세계대회에 이어 올해 6월 포틀랜드서 열린 팬암태권도챔피언십에서 품새부문 헤드코치로 참가, 미국의 종합우승을 견인해 '베스트 코치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7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팬암대회에서 태권도 품새부문에 출전한 제자 3명을 포함한 대표팀을 현지에서 지도해 남자개인 및 혼성팀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공헌한데 이어 8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태권도월드컵대회에서는 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이글태권도 소속 선수들이 은, 동메달 각각 2개씩을 획득해 냈다.

국가대표 배출 비결에 대해 진 관장은 "평생 태권도인으로 자존심도 있고 남은 태권도 인생을 미국 태권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차세대 육성에 전력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자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글팀은 10세부터 대학생까지 2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팀활동을 북가주, 텍사스에 이어 애리조나, 아이다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팀원들이 대학입시용이 아니라 태권도가 좋아서 팀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사범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진 관장은 실전 상황을 제자들에게 보다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미전국대회 품새부문에 참가해 내셔널챔피언에 오르는 등 몸소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태권도 사범인 부친의 영향으로 5세때 태권도에 입문해 9단까지 오른 진 관장은 지난 2016년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코치를 역임한 형 진장환 사범을 비롯해 아들과 딸도 태권도 공인 4단으로 말 그대로 '태권 패밀리'다.

서울서 도장을 운영하며 국위선양을 위해 태권도를 보급하고 싶은 꿈을 키우던 진 관장은 선배 소개로 도복 2벌만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 겨루기 대표팀 코치 등 6년간 활동하다가 1990년 중반 도미해 사이프리스를 시작으로 현재 풀러턴과 터스틴에서 이글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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