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 탄핵 결의안 하원 표결

하원은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절차를 공식화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이번 결의안 표결은 현재 진행 중인 탄핵 조사가 불법이라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요구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이뤄진 것이다.

결의안은 하원 정보위와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에게 탄핵 조사의 주도적 역할을 부여하고 있으며 하원 정보위의 공개 청문회 및 증인의 증언 공개 등을 위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결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진행될 공개 청문회에서는 보다 연장된 질의 시간이 주어지며, 위원회 소속 실무진들도 증인들을 대상으로 반대신문을 할 수 있다. 또 탄핵 조항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게 되는 법사위에 증거를 전달하는 절차에 관해서도 규정하고 있다.

결의안은 하원 전체 표결에서 과반을 얻으면 가결되고 민주당이 전체 435석 중 234석을 차지하고 있어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가결은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결의안이 통과되면 백악관이 더이상 탄핵 조사의 불법성을 내세우며 조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탄핵 드라이브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복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