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마법에 걸린 숲으로 가자 'Light Festival'

Descanso Garden & LA County Arboretum

아케이디아에 위치한 LA카운티 수목원의 등불 축제 '문라이트'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 9일 개장한다. 바닷속 테마의 등불. [LA카운티 수목원 제공]

아케이디아에 위치한 LA카운티 수목원의 등불 축제 '문라이트'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 9일 개장한다. 바닷속 테마의 등불. [LA카운티 수목원 제공]

데스칸소 가든에서 소개하는 라이트 이벤트 '엔챈티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빌 형태의 라이트. [데스칸소 가든 제공]

데스칸소 가든에서 소개하는 라이트 이벤트 '엔챈티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빌 형태의 라이트. [데스칸소 가든 제공]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졌다. 연말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다. 집집이 하나 둘 장식과 라이트가 달리기 시작했다. 핼로윈으로 시작된 장식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까지 그 테마를 바꿔가며 쭉 이어진다. 이제 거리와 쇼핑몰, 파크 등 남가주 곳곳에 연말을 맞이하는 라이트가 하나 둘 불을 밝히게 된다.

LA카운티 수목원과 데스칸소 가든도 각각 9일과 17일 라이팅 이벤트를 개막한다.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수목원과 데스칸소는 도심이 아닌 자연 속에서 라이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라이팅 축제지만 두 이벤트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데스칸소 가든이 숲 속의 신비를 더하는 라이팅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면 수목원은 동물이나 유명 건축물 등을 세세하게 형상화한 대형 라이트 작품들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LA카운티 수목원 ‘문라이트’

LA카운티 수목원의 '문라이트 포레스트(Moonlight Forest)'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 9일 개장해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문라이트 포레스트.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구장이 판다곰과 비상하는 용, 화려한 공작새 등 이색적인 동물과 동화속 호박마차와 반짝이는 꽃 등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 재미를 선사할 60여개의 대형 등불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첫 선보이는 전시는 오션 비전(Ocean Visions)은 대형 상어와 특이한 물고기 등 바닷속의 신비를 보여준다. '폴라 드림(Polar Dream)'은 펭귄과 썰매 개 등의 라이트가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고 중국 문화를 테마로 한 등불들은 동양적인 신비로움을 더한다.

문라이트 포레스트는 아케디아와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 내 성장하고 있는 다민족, 다문화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문라이트 포레스트에 전시되는 등불들은 톈위 아트 & 컬쳐 (Tianyu Arts & Culture, Inc)라는 쓰촨의 제작 회사 소속 장인들에 의해 제작됐다.

데스칸소 가든의 튤립 라이트.

데스칸소 가든의 튤립 라이트.

문라이트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티켓은 일반 티켓과는 별개다. 수목원의 일반 티켓으로는 문라이트에 입장할 수 없다. 티켓 가격은 날짜에 따라 성인 25~28달러. 어린이는(3~17세)는 20일~23달러다. 티켓은 웹사이트(www.arboretum.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127에이커의 LA수목원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10여 개의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다. 밀림 같은 울창함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작은 동물원 같고 또 빼곡한 대나무가 들어선 숲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풍기고 연꽃을 띄어 놓은 작은 정원은 사찰에 온 듯 고즈넉하다.

수목원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픈한다. 개장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9달러 시니어(62세 이상)와 학생은 6달러, 5~12세까지 어린이는 4달러이며 4세 이하의 무료다.

▶주소: 301 North Baldwin Ave. Arcadia

데스칸소 가든 '엔챈티드'

올 겨울에도 데스칸소 가든은 마법에 걸린다. 라이트 이벤트 '엔챈티드 포레스트 오브 라이트(Enchanted Forest of Light)'가 오는 17일부터 1월 5일까지 겨울 밤, 불을 밝힌다.

라이트는 테마별로 숲길을 따라 1마일 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섹션은 라이트 조각 예술그룹 'HYBYCOZO'가 제작한 '셀레셜 셰도우(Celestial Shadows)' 모빌형태의 라이트는 공중에서 떠서 움직이는 조명이다. 조각된 듯 섬세하게 표현한 라이트가 그림자를 만들어 내 동화 속 마법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다.

이외에도 수천개의 튜립 전구로 만들어진 '플라워 파워'와 '에인션트 포레스트' '심포니 오브 오크' 등은 데스칸소 가든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대부분의 라이트들은 인터렉티브 형태다. 어떤 라이트는 움직임에 따라 반응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조명을 따라가며 뛰어 놀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에인션트 가든 역시 영화 주라식 파크를 방불케 하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 아이들에게 오싹한 스릴을 선사한다.

오프닝 하루 전인 16일에는 프리뷰 파티가 진행된다. 프리뷰 파티는 한 사람당 150달러다. 식사와 음료가 제공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준비된다.

엔챈티드 일반 티켓은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해야 하며 예약시간에 맞춰 가든에 도착해야 한다. 입장료는 어린이를 포함한 성인과 시니어 모두 30달러다. 2세 이하는 무료지만 티켓은 있어야 한다. 데스칸소 가든 멤버십이 있을 경우는 5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descansogardens.org)를 참고하면 된다.

데스칸소 가든은 160에이커에 다양한 테마 가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백꽃 가든, 장미정원, 라일락 정원, 캘리포니아 정원, 일본정원, 떡갈나무 숲 등의 주요 가든에 수백 가지 꽃들이 시즌에 맞춰 꽃을 피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산책이나 운동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규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소: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 Flintridge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