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풀러턴에 설까

시의회 내일 건립안 심의
후보지 ‘힐크레스트 파크’
건립위 “한인 참석 부탁”

지난 9월 24일 헤수스 실바(위 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 풀러턴 시장과 만난 기념비 건립위, 미 재향군인회 한인 829지부 관계자들. 오른쪽 두 번째부터 건립위정성남 위원, 박동우 사무총장, 한 사람 건너 노명수 회장, 안영대 위원, 토니 박 829 지부 커맨더. 아래 사진은 기념비 건립 후보지.   [건립위 제공]

지난 9월 24일 헤수스 실바(위 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 풀러턴 시장과 만난 기념비 건립위, 미 재향군인회 한인 829지부 관계자들. 오른쪽 두 번째부터 건립위정성남 위원, 박동우 사무총장, 한 사람 건너 노명수 회장, 안영대 위원, 토니 박 829 지부 커맨더. 아래 사진은 기념비 건립 후보지. [건립위 제공]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의 풀러턴 내 건립 여부가 내일(5일) 판가름 난다.

 풀러턴 시가 1일 공개한 시의회 정기회의 어젠다에 기념비 건립안이 포함된 것. 시의회는 내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릴 회의에서 기념비 건립안을 심의하게 된다.

 건립안에 따르면 기념비가 들어설 장소는 풀러턴 한복판에 위치한 힐크레스트 파크 내 연못 맞은편 하버 불러바드 인근 브레아 불러바드에 면한 지역이다.

 이 공원엔 이미 1,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 기념비가 건립돼 있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노명수 회장은 “지금까지 기념비 건립 부지 물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드디어 끝이 보이는 것 같다”라며 “내일 시의회에 가능한 한, 많은 한인이 참석해 기념비 건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립위는 지난 9월 이후 힐크레스트 파크에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박동우 건립위 사무총장은 “지난 9월 24일에 건립위원들이 미 재향군인회 한인 829 지부(커맨더 토니 박) 관계자들과 함께 헤수스 실바풀러턴 시장, 시 공원관리국 담당관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라며 “이후 제니퍼 피츠제럴드 부시장, 풀러턴 재향군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립안이 통과되면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9년 만에 기념비가 들어설 장소가 결정된다.

 건립위는 그간 풀러턴,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등지를 기념비 건립 후보지로 지목하고 각 도시와 접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고 김진오 전 OC한인회장 주도로 지난 2010년 11월 시작됐다. 그러나 장소 물색과 모금 운동을 주도한 김 전 회장이 2016년 5월, 모금을 위해 방문한 한국에서 급서한 이후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다.

 현재 건립위는 약 29만 달러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건립위는 총 5개의 별 모양 기둥 형태 기념비에 한국전 당시 전사한 3만4000여 명의 미군 장병들의 이름을 모두 새길 예정이다. 기념비가 별 모양인 이유는 로기둥 하나당 10개 면씩, 총 50개 면에 이름을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